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식량안보의 불확실성, 기후위기 심화, 인구절벽과 농촌 고령화 등 농림축산식품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구조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 농촌은 단순한 1차 생산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를 지탱하는 지속가능한 생활·산업 공동체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미래농촌경제연구소(KFREI)의 산학연구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형 마을기업 모델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농촌의 자립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실천적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지역형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농업·농촌 자원, 생활문화, 환경,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지역 순환형 경제 조직이다.
KFREI는 이러한 마을기업을 단순한 소득 창출 수단이 아닌, 식량안보 강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모델로 인식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증 중심의 연구를 추진하며, 지역별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마을기업 유형을 발굴·정립하고자 한다.
특히 KFREI의 산학연구는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농촌 돌봄과 복지 서비스, 친환경·저탄소 농업, 농촌 관광과 문화 콘텐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복합형 마을기업 모델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러한 모델은 지역 내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외부 의존도를 낮추며, 농업과 비농업 부문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 소득 기반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청년과 여성, 고령 농업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조직 구조와 운영 체계를 연구함으로써 농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포용적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KFREI는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 역량 강화, 거버넌스 구축, 성과 평가 체계,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에 대한 연구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마을기업이 단기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립적 경제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나아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실효성 있는 농촌 정책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도의 농촌 혁신 모델 확산을 도모하고자 한다.
결국 KFREI의 지역형 마을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산학연구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천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농촌 경제의 동력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대 속에서 농업과 농촌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연구소후원: 농협 301-0379-5109-91 (한국미래농촌경제연구소)